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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유권자 등록 의외로 높았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국민의 대통령 선거 참여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촉박했던 유권자 등록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 때와 비슷한 등록자 수를 기록했다.   25일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광식, 이하 재외선관위)는 전날 자정 마감한 ‘한국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유권자 신고·신청’에 나선 국외부재자는 7934명, 재외선거인은 4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재외선거에 참여해 영구명부에 등록된 재외선거인은 2130명으로 이를 합산할 경우 LA총영사관 관할지역(남가주·네바다주·뉴멕시코주·애리조나주)에서 총 1만535명이 이번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이번 21대 대선은 대통령 파면 사태로 인한 보궐선거라는 특성으로 유권자 신고·신청 기간이 20일(기존 대선 90일)로 촉박했다. 일각에서는 등록 저조를 우려했다.     하지만 LA총영사관 관할지역의 경우 유권자의 재외선거 참여 의지는 높게 나타났다. 이번 대선 등록 유권자 1만535명은 지난 20대 대선 등록 유권자 1만792명의 98%에 달한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 이하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해외 재외선거 유권자는 총 25만9718명으로 지난 20대 대선 22만6162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LA총영사관 등 해외 재외공관에 설치된 재외선관위는 ‘5월 20~25일’ 치러지는 재외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재외선관위는 5월 4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 등을 확정한다. 한국에서는 5월 10~11일 정당별 대선 후보자등록을 완료한다. 이후 5월 14일 재외선관위는 재외공관별 최대 4개의 재외투표소 소재지 및 운영 기간을 공고한다. 재외투표소는 5월 20~25일 사이 오전 8시~오후 5시 운영된다. 이 기간 재외투표소별로 운영 시간은 다를 수 있다.〈표 참조〉   재외선관위 측은 “LA지역은 5월 2일 2차 위원 회의를 통해 공관투표소 외에 추가투표소 3곳을 결정하고, 공관투표소는 5월 20~25일 6일간, 추가투표소 3곳은 5월 22~24일 3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외선관위는 추가 투표소는 재외선거 유권자 신고·신청인 수, 공관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의 일방통행식 규제 중심의 재외선거 관리가 투표 참여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앙선관위와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 또는 비판하는 ‘종이 인쇄물(신문광고,전단,홍보지)’은 원천 금지다. ‘특정 단체나 대표자 명의’로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한국 정당이나 후보가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인쇄매체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도 차단됐다.   재외공관에 파견된 재외선거관이 선거법 준수를 강조하며 타국에서 선거범죄 예방·단속 업무를 수행하는 행위도 주권침해 논란을 낳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외국민 참여의지 대선 유권자 재외국민 유권자 재외선거 유권자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4-27

한국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오늘 (24일) 마감

한국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24일(오늘) 마감한다.     재외선관위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기준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인 남가주, 네바다주, 뉴멕시코주, 애리조나주 지역에서는 국외부재자 등 6810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직전 재외선거에 참여해 영구명부에 등록된 재외선거인은 2130명이다. 이에 따라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현재, 재외선거인은 총 8940명 이상이 등록을 마쳤다. 지난 20대 대선 등록 유권자수는 1만792명이었다.     LA총영사관에 파견된 정광식 재외선거관은 “24일까지 반드시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을 해야 대선 투표가 가능하다”면서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인터넷 재외선거 신고·신청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가장 편리하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분은 LA총영사관 방문을 통해서 신고·신청을 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LA총영사관 방문, 이메일([email protected]) 신청도 가능하다.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신청’은 웹사이트(ova.nec.go.kr)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 또는 한국 여권번호’를 입력하면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 유권자 대선 재외선거 현재 재외선거인

2025-04-23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등록 24일 마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외선거의 유권자 등록이 24일(목) 마감된다. 온라인 등록은 24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방문, 우편)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크게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구분된다.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며, 18세 이상(2007년 6월 4일 이전 출생)의 유학생, 주재원, 여행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을 의미한다.   시카고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우창호 영사)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기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 신청 약 4,100건, 오프라인 신청 약 4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해 3월 실시된 제 22대 총선 재외 선거인수는 2792명으로 이 가운데 1647명이 투표, 투표율 58.9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선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이 더 높은 셈이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인터넷 홈페이지(ova.nec.go.kr)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 유효성 검사와 이메일 주소 확인을 거친 뒤, 여권번호와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절차로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시카고총영사관 민원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및 전자우편([email protected])을 통해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 투표소는 한울 북부 사무소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 오는 28일 이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Luke Shin유권자등록 재외선거 재외선거 유권자 기준 재외선거 주시카고총영사관 민원실

2025-04-23

한국 대선 재외 유권자 등록 24일까지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됐다.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는 4월 24일(목)까지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완료해야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8일(한국시간)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이하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은 선거일 전 40일인 4월 24일까지 등록 신청해야 한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로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나뉜다.   주민등록이 된 ‘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 영주권자’ 등 국외부재자는 선거 때마다 신고를 해야 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국적자는 재외선거인이다. 직전 선거 참여로 영구명부에 등록된 재외선거인 중 주소가 바뀐 유권자는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한국 선관위 웹사이트(ova.nec.go.kr), 재외공관 직접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5월 4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를 확정한다.     재외선거는 선거일 전 14일부터인 5월 20~25일 치러진다.     한편 시카고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는 최대 4곳(추가 투표소 포함)에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표 장소는 4월 말~5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시카고총영사관은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용 이메일([email protected])을 공고했다.     시카고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우창호 영사는 “재외선거관리 위원회가 설치됐고 현재 운영 중에 있으며, 24일까지 유권자 등록 접수를 할 수 있으니 재외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Luke Shin유권자 한국 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인 등록 재외선거관리 위원회

2025-04-17

한국 대선, LA총영사관에 투표소 4곳 설치

한국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를 위한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 이하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관을 파견, 참정권 보장 및 공정선거를 강조했다.   지난 15일 LA총영사관에서는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재외선관위) 제1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위원장에는 중앙선관위 파견 정광식 재외선거관, 부위원장에는 이진희 변호사, 그리고 위원으로는 정호영 영사(공관장 추천), 최용조씨가(국민의힘 추천) 위촉됐다. 더불어민주당 추천 위원은 향후 위촉 예정이다.     재외선관위는 우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두 달 동안 재외국민 참정권을 보장하고, 선거업무 공정성과 중립성 관리에 나선다.     이날 재외선관위 측은 대통령 파면 사태로 인한 보궐선거라는 특성상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관식 위원장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이 24일까지로 매우 촉박하다”면서 “총영사관 방문, 이메일([email protected]), 인터넷 등록 중 인터넷 등록이 가장 편리하다. 가급적 선관위 웹사이트에 접속해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은 웹사이트(ova.nec.go.kr)에 접속해 ‘한국 여권번호’만 입력하면 가능하다.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 영주권자는 국외부재자로 선거 때마다 등록해야 한다.     정 위원장은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선거인 중 직전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는 영구명부에 등록돼 다시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웹사이트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서 본인의 영구명부 등록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1대 대통령 재외선거는 5월 20일부터 5월 25일까지 치러진다. 재외선관위는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는 총 4개의 재외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외선관위는 LA총영사관 투표소 이외 추가 투표소는 재외선거 유권자 신고·신청인수, 공관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A총영사관에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창구도 설치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LA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유권자는 약 17만6800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때는 총 1만792명이 재외유권자로 등록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관위 대선 대선 la재외선관위 재외선거 유권자 정광식 재외선거관

2025-04-16

"한국 어디로…" 남가주 한인들도 대선 관심…"우리 목소리도 전하자"

“한국의 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합시다.”   LA에 사는 오상은(여·30) 씨는 요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마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링크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발령과 최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소식 후 오 씨는 “재외선거 참여가 정말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오 씨는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두 번째 파면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몸은 해외에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민주주의 지키기에 꼭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으며, 한국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려면 재외국민도 유권자 등록을 해서 ‘정치를 잘하라’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오는 6월 3일(한국 시간) 열린다.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이하 중앙선관위)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접수 일정을 발표〈본지 4월 9일자 A-4면〉하면서 한국 국적자인 재외국민 투표 참여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일정이 촉박해 선거에 참여하려면 24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재외선거가 갑작스럽지만 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수습하고, 상생의 리더십을 갖춘 대통령을 선출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한인회도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이용태 회장 역시 “유권자 등록을 아직 안 했다면 빨리 등록을 하고, 주변에도 등록을 권유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투표를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재외국민이 투표를 많이 하면 할수록 한국 정부와 정치권도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고, 그만큼 투표를 많이 하는 지역에 여러 가지 혜택도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일부는 한국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인한 피로감도 나타냈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오법(38) 씨는 “여당도 야당도 계엄과 탄핵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는 것 같다”면서 “여당 측에서는 극우적 행보를 보인 인사 여러 명이 대선 후보로 출마하고, 야당은 특정 후보가 독점하는 분위기로 한국 정치권 모습이 ‘고민 없는 학예회’ 같아서 이번 선거 참여는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해외 거주 재외국민은 오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을 하지 않으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선관위 웹사이트(ova.nec.go.kr), 재외공관 직접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LA총영사관 [email protected])로 가능하다. 웹사이트 등록 시에는 ‘주민등록번호 또는 여권번호’와 ‘이메일’이 필요하다. 김형재 기자남가주 목소리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 참여

2025-04-15

LA총영사관, 유권자 등록 접수…선관위 사이트 24일까지 가능

한국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됐다. 미국 등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완료해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8일(한국시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 이하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은 선거일 전 40일인 24일까지 등록 신청해야 한다. 대상자는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가 이 기한 안에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로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나뉜다.     주민등록이 된 ‘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 영주권자’ 등 국외부재자는 선거 때마다 신고를 해야 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국적자는 재외선거인이다. 직전 선거 참여로 영구명부에 등록된 재외선거인 중 주소가 바뀐 유권자는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선관위 웹사이트( ova.nec.go.kr), 재외공관 직접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웹사이트 등록 시에는 ‘주민등록번호 또는 여권번호’와 ‘이메일’이 필요하다.     중앙선관위는 5월 4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를 확정한다. 재외선거는 선거일 전 14일부터인 5월 20~25일 치러진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는 최대 4곳에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용 이메일([email protected])을 공고했다. 총영사관 측은 “본인 명의의 전자우편 주소로 유권자 등록 신고 및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청서 양식은 중앙선관위 웹사이트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형재 기자la총영사관 유권자 중앙선관위 웹사이트 la총영사관 유권자 재외선거 유권자

2025-04-08

대선 재외국민 투표, 5월 20일 시작할 듯

한국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함에 따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다음날부터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즉 6월 3일 이전에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한국 정부는 7일(이하 한국시간) 6월 3일을 대선일로 잠정 결정했다. 장미대선일은 8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각 정당은 서둘러 대선후보를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하고, 후보는 선거운동을 할 시간을 확해야 한다는 점에서 60일을 꽉 채운 3일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대선일이 6월 3일로 정해질 경우 재외국민 투표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탄핵 선고 직후 21대 대통령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등록을 시작했다. 〈표 참조〉   재외선거인명부는 선거일 전 30일까지 확정해야 한다. 이 일정에 따르면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는 늦어도 선거일전 40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가 이 기한 안에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등록은 선관위 웹사이트(ova.nec.go.kr), 재외공관 직접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 주민등록된 영주권자는 국외부재자로 선거 때마다 등록해야 한다.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국민은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 중 직전 재외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는 영구명부에 등록돼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 등록됐어도 직전 재외선거에 2회 이상 참여하지 않았으면 재등록해야 한다. 유권자 등록 희망자는 웹사이트에서 ‘여권번호’와 본인확인용 ‘이메일’로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재외선거 투표는 선거일전 14일부터 9일 사이 진행된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는 최대 4곳에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각 당은 선거일 23일 전까지 후보를 중앙선관위에 등록해야 한다.     한편 지난 4일 외교부는 각국 대사관과 총영사관에 전문을 보내 집무실 내 윤 전 대통령 사진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거 대통령 대통령 재외선거 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인 영구명부

2025-04-06

워싱턴 재외선거 열기 뜨거웠다... 투표율 52% 사상 최고

      지난 1일 종료된 워싱턴 지역 재외선거가 투표율 50%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미대사관 영사관 측은 워싱턴 지역의 제22대 총선 투표자는 총 1491명으로, 전체 등록유권자 2809명 중 51.9%가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워싱턴 지역 총선 재외선거 역사상 가장 높은 것이다. 선거법 개정으로 처음으로 치뤄진 2012년 19대 총선 투표율은 등록 유권자 대비 43.9%가 투표했으며, 2016년 20대 총선은 32.4%로 떨어졌다. 2020년 총선은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투표소가 설치되지 못했다.     워싱턴 지역 두 곳의 투표소 중 버지니 아 투표소는 1172명, 메릴랜드 투표소 319명이 참여했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대부분 유학생과 주재원 등으로 민주당 등 야당 성향 유권자가 다수를 이룬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의 선거관련 전문가들은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불면서 재외선거 역시 유례가 없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호성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은 “재외 동포 분들이 올해는 유독 한국 내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표소에 방문하신 대다수 동포들이 투표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인식과 함께 투표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높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재외선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권자 등록제도를 폐지하고 자격을 갖춘 유권자라면 자유롭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 유권자 4254명 중 2994명이 70%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착시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유학생과 주재원 등 비이민비자를 소지한 국민과 이민비자인 영주권 소지자를 모두 망라한다.  투표율을 등록 유권자 대비 투표자 대신,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자로 변경한다면 3-4% 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여러 기관의 통계를 종합하면 워싱턴 지역의 총 유권자는 5만명을 헤아린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거 워싱턴 워싱턴 재외선거 재외선거 역사상 재외선거 유권자

2024-04-12

[중앙칼럼] 재외선거 투표율이 말하는 것

한쪽에선 ‘역대급 투표율’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쪽에선 ‘전체 유권자의 5%도 참여하지 않은 결과’라고 평한다.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에 관한 상반된 평가다. 같은 사안을 두고 극과 극의 평가가 나오니 많은 이가 어리둥절할 만하다.   두 주장 모두 맞는 말이긴 하다. 22대 총선 재외선거에서 기록된 전체 투표율 62.8%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재외선거가 시행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역대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치러진 21대 선거는 23.8%다. 숫자만 보면 확실히 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반면, 22대 총선 재외선거의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 참여율은 4.7%에 불과하다. 선거권이 있는 재외선거 유권자 197만4375명 중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9만2923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재외선거 투표율을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이 나오는 이유는 재외선거 절차가 한국 내에서 열리는 선거와 다르기 때문이다. 재외선거에 참여하려면 선거 전에 공관을 찾아가거나 온라인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반드시 해야 한다. 따라서 62.8% 투표율은 유권자 등록을 한 이 가운데 실제 투표에 참여한 이의 비율을 말하는 것이다.   유권자 등록을 먼저 마쳐야 투표를 할 수 있는 데다 공관 또는 공관 외 지역에 마련된 소수의 투표소를 직접 찾아가야 하니, 애초에 투표소가 너무 멀거나 시간이 없어 투표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는 유권자 등록부터 포기하기 십상이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지가 비교적 강한 이들이 유권자 등록을 했음에도 19~21대 총선 최고 투표율이 40% 중반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투표율은 확실히 높았다.   기본적으로 사전에 등록을 한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재외선거와 미국의 선거는 비슷하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 공식 집계에서 지난달 5일 열린 가주 대통령 선거 예선 투표율은 37.7%였다. 등록 유권자 181만9334명 중 68만503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다. 이런 방식의 투표율 집계는 현재 한국 정부가 재외선거 투표율을 계산하는 방식과 기본적으로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OC엔 등록된 유권자로서 투표할 자격이 있지만, 선거관리국으로부터 투표용지 샘플과 우편투표용지를 받지 못한 비활성 유권자가 29만1000여 명이나 있다. 만약 재외선거의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 참여율 4.7%를 계산한 방식을 대입해 투표 참여자를 등록유권자와 비활성 유권자를 더한 분모로 나누면 투표율은 약 32.5%로 하락한다. 그러나 OC선거관리국은 이런 방식으로 투표율을 계산하지는 않는다.   선거관리국은 유권자가 이사한 뒤 주소를 업데이트하지 않거나 발송한 우편물이 이사한 주소 불명으로 되돌아올 경우, 해당 유권자를 비활성 유권자로 분류한다. 비활성 유권자로 분류된 후 연방 선거에서 2회 연속 투표를 하지 않으면 등록 유권자 명단에서 배제되기도 한다. 비활성 유권자라고 해서 아예 투표를 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비활성 유권자가 투표하면 다시 등록유권자로 분류된다.   사실 재외선거의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 참여율이 낮다는 지적은 2019년 첫 시행 직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미국 내 한인단체들은 전부터 더 많은 유권자가 재외선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소 수를 많이 늘리거나 우편투표, 인터넷 투표 등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22대 총선 이후 한국 정치권이 재외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 지난해 출범한 재외동포청도 세계 각국 한인들의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 한국 정부는 어려운 여건에도 시간과 정성을 들여 재외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노력을 헤아려 효과적인 재외동포 정책 수립에 힘써주길 기대한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재외선거 투표율 재외선거 투표율 재외선거 유권자 총선 재외선거

2024-04-09

[사설] 재외선거, 높은 투표율에 담긴 의미

한국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해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종료된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권자 등록을 한 14만7989명 가운데 9만 2923명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것이다.  미국은 55.3%로 전체 투표율보다 다소 낮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역시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재외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은 57.6%로 미국 전체보다 높다.   재외선거 투표가 처음 시행된 2012년 19대 총선의 투표율은 45.7%, 이어 20대(2016년)때는 41.4%, 직전인 21대(2020년) 투표율은 23.8%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라 투표율이 낮았던 21대를 제외하면 20%p가량 높아진 것이다.     재외선거 투표율이 급등하자 주요 정당은 유불리 분석에 분주하다. 워낙 박빙 승부가 벌어지는 곳이 많은 탓이다. 재외선거에 대한 정치권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전체 투표율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일부 지역은 캐스팅 보트로 생각할 정도다.   투표 시스템에 변화가 없는데도 투표율이 급등한 것은 한국 정치 상황에 한인도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영한다. 그리고 이번 선거가 한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생각에 번거롭더라도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투표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하다. 선거 때마다 지적되는 문제지만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이 투표소 부족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전 세계에 총 220개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재외선거 유권자 거주 국가가 180개 국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형편없는 숫자다. LA총영사관만 해도 관할 지역이 남가주를 비롯해 네바다,애리조나,뉴멕시코 주에 이르는데 투표소는 고작 4곳이었다. 이런 불편함 탓에 유권자 등록률은 아직 한 자리 숫자에 머물고 있다. 미국처럼 우편투표제 도입 요구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다. 재외선거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 선관위는 유권자가 더 편하게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사설 재외선거 투표율 재외선거 투표율 재외선거 유권자 국회의원 재외선거

2024-04-03

워싱턴 재외선거 열기 뜨거웠다... 투표율 52% 사상 최고

      지난 1일 종료된 워싱턴 지역 재외선거가 투표율 50%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미대사관 영사관 측은 워싱턴 지역의 제22대 총선 투표자는 총 1491명으로, 전체 등록유권자 2809명 중 51.9%가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워싱턴 지역 총선 재외선거 역사상 가장 높은 것이다. 선거법 개정으로 처음으로 치뤄진 2012년 19대 총선 투표율은 등록 유권자 대비 43.9%가 투표했으며, 2016년 20대 총선은 32.4%로 떨어졌다. 2020년 총선은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투표소가 설치되지 못했다.     워싱턴 지역 두 곳의 투표소 중 버지니 아 투표소는 1172명, 메릴랜드 투표소 319명이 참여했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대부분 유학생과 주재원 등으로 민주당 등 야당 성향 유권자가 다수를 이룬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의 선거관련 전문가들은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불면서 재외선거 역시 유례가 없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호성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은 “재외 동포 분들이 올해는 유독 한국 내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표소에 방문하신 대다수 동포들이 투표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인식과 함께 투표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높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재외선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권자 등록제도를 폐지하고 자격을 갖춘 유권자라면 자유롭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 유권자 4254명 중 2994명이 70%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착시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유학생과 주재원 등 비이민비자를 소지한 국민과 이민비자인 영주권 소지자를 모두 망라한다. 투표율을 등록 유권자 대비 투표자 대신,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자로 변경한다면 3-4% 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여러 기관의 통계를 종합하면 워싱턴 지역의 총 유권자는 5만명을 헤아린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거 워싱턴 워싱턴 재외선거 재외선거 역사상 재외선거 유권자

2024-04-03

[사설] 재외선거 투표율도 중요하다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가 어제부터 시작됐다. 투표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 관할 지역에 마련된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들은 반드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투표소 운영 일정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총 4곳의 LA총영사관 관할지역 투표소도 마찬가지다. LA총영사관 2층 투표소는 27일부터 4월1일까지 운영되지만, 샌디에이고와 OC, 애리조나 투표소는 29~31일까지 3일만 운영된다.   이번 총선의 재외 유권자 등록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A총영사관 관할 지역만 해도 전체 유권자가 17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유권자 등록은 6376명에 불과하다. 유권자 100명 당 고작 4명만 등록을 했다는 의미다. 헌법소원까지 내며 재외 투표권을 찾은 것을 고려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물론 총선이 대통령 선거보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총선 역시 한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아울러 재외 한인 사회를 대변할만한 정치인을 뽑을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낮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은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이번 총선은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이 많다는 분석이다.  재외 한인표가 당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소로 향해야 하는 이유다.     한인 사회의 정치력은 이중적이다. 미국과 한국 선거 모두 참여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국 모두에서 ‘소수’라는 한계가 있다. 결국 정치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높은 투표율이 필요하다. 모든 선거에 열심히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사설 재외선거 투표율 재외선거 투표율 재외선거 유권자 국회의원 재외선거

2024-03-27

총선 재외투표 오늘부터 시작…내달 1일까지 공관투표소 운영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오늘(27일)부터 전 세계 재외공관 관할지에서 시작됐다. 재외유권자 등록을 마친 재외국민은 가까운 재외공관 등 지정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면 된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선거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등록 재외유권자는 지난 11일 기준 14만7989명이다.   우선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LA총영사관 2층,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아시아나마켓(1135 S. Dobson Rd, Mesa)’ 총 4곳에 재외선거 투표소가 마련됐다.     LA총영사관 2층 재외선거투표소는 27일부터 4월1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나머지 3곳 추가투표소는 3월29일부터 3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일만 운영된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전체 추산 유권자 약 17만 명 중 6376명(유권자 등록률 약 4%)이 등록을 완료했다.     LA재외선관위 황성원 위원장은 “재외선거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재외유권자가 최대한 많이 선거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 주민등록된 영주권자는 국외부재자다.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국민은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를 선출하고,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만 선출할 수 있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마친 재외국민은 여권(주민등록증, 비자, 영주권 카드 포함)등 국적확인 서류를 지참해야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재외유권자가 재외투표소에 도착하면 신분증명서를 제시한 뒤 본인확인을 거친다.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는다. 기표소에서 1인 후보자, 비례대표는 하나의 정당을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다. 이후 봉함한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중앙선관위 측은 “재외투표소에서 교부한 회송용 봉투를 사용해야 하고, 기표란에도 선관위 기표용구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당 및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재외선거 웹사이트(www.nec.go.kr), 외교부, 재외동포청, 각 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외국민이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하거나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 선거일 전 8일(4월 2일)부터 선거일(4월 10일)까지 한국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시·군·구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보내고, 개표는 4월10일 선거일 투표종료 후 한국 투표와 함께 진행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공관투표소 재외투표 재외선거 투표소 la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선거 유권자

2024-03-26

[취재 수첩] 재외동포는 호구인가

“재외선거 참여는 당부하면서 유권자의 손발은 묶어 놓았다. 재외선거제도만 도입됐을 뿐 재외유권자를 ‘호구(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사람)’ 취급한다.”   한국 제22대 국회의원(총선) 재외선거가 3월 27일~4월 1일 LA 등 세계 곳곳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미주 지역 10개 재외공관에 파견된 재외선거관은 선거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총선을 앞둔 한인사회는 조용하다. 한인사회에 재외국민이 다수지만 총선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12년 재외선거제도가 처음 도입됐을 당시 기대와 비교하면 초라할 정도.   참정권 보장이라는 재외선거제도는 등록 유권자를 볼 때 생기를 잃고 있다. 22대 총선 재외유권자 수는 총 14만7989명(재외국민 약 247만 명)으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와 비교해 34.6% 줄었다. 2020년 제21대 총선과 비교하면 14% 감소했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운동에 나섰던 여러 한인단체는 한국 정치권과 중앙선관위의 ‘일방통행’을 문제로 지적한다. 재외선거제도를 도입하며 한인사회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여론을 반영하는 대신, ‘남의 나라’에서 치러질 선거 부정을 우려해 규제에만 초첨을 맞췄다는 것이다.   그동안 재외선거제도는 복잡한 유권자 등록절차, 현지 지리적 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우편투표 불가 방침으로 재외국민의 불만을 초래했다. 한인사회가 줄기차게 요구하는 우편투표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국 면적의 5~10배 이상인 해외에서 지정투표소마저 최대 4곳까지만 허용, 웬만한 애국심이 아니고서는 재외선거에 참여할 엄두가 안 난다는 말이 나온다.   한국 정치권과 중앙선관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제도 개선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는 국외에서 실시되는 만큼 국내에서 실시되는 선거와 달리 공정성 확보에 상당한 한계가 있다. 국내 선거운동과 달리 국외에서 허용해도 큰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운동 방법만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재외선거 주인공인 재외유권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공직선거법에 근거한 재외선거운동 규제는 결과적으로 선거참여율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 120일 전부터 해외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 또는 비판하는 ‘종이 인쇄물(신문광고,전단,홍보지)’은 원천 금지다. ‘특정 단체나 대표자 명의’로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행위도 금지다. 한국 정당이나 후보가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인쇄매체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도 차단됐다.     재외국민 개인 명의로 ▶인터넷 홈페이지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전화나 말로 하는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한국 여야 정당은 총선 재외선거를 앞두고 공약집을 내놓으면서 “지구촌 재외동포와 함께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상 각 정당은 비례대표 후보 발표에서 재외동포를 대표할 후보는 아예 제외했거나 당선권 밖으로 뺐다.     중앙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위반사례 예시 안내’를 강조하며 자칫 주권침해로 보이는 현지 감찰과 조사에 나서고 있다.       현행 재외선거제도를 도입한 정치권과 중앙선관위의 모습은 이솝우화 ‘여우와 학’의 식사초대를 떠오르게 한다. 12년째 재외국민을 위한 잔칫상을 마련했다지만, 주인공을 호구 취급하듯 선거참여 편의증진이나 여론수렴은 외면하고 있다. 재외국민의 소중한 한 표, 민주주의 초석인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올바른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김형재 기자취재 수첩 재외동포 호구 재외선거운동 규제 그동안 재외선거제도 재외선거 유권자

2024-03-19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감소…대선 때보다 34.6% 줄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재외유권자 수가 총 14만7989명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재외선거는 해외에 있는 한국 국적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재외선거를 신고·신청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확정된 유권자 중 한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외부재자는 11만9897명이다.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2만8092명이다. 국외부재자는 지역구 및 비례 대표를 선출하고,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만 선출할 수 있다.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 34.6% 줄었다. 2020년 제21대 총선과 비교하면 14.0% 감소했다.   재외선거 유권자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거주자가 51.2%(7만5830명)로 가장 많았고 미주 거주자가 31.5%(4만6595명), 유럽 거주자가 13.3%(1만9624명)로 뒤를 이었다. 전체 재외선거 유권자의 96.0%가 아시아·미주·유럽 등 3개 대륙에 분포하고 있는 셈이다.     국가 별로는 미국 유권자가 3만3615명으로 가장 많다. 일본(2만4466명), 중국(1만709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9122명), LA총영사관(6736명), 상하이총영사관(6630명) 순이었다.   재외투표는 이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재외국민은 투표소에 ‘여권, 비자, 영주권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LA총영사관 투표소는 6일간 운영되고, 오렌지 카운티(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샌디에이고 카운티(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애리조나 마리코파 카운티(아시아나마켓-1135 S. Dobson Rd, Mesa) 추가투표소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만 운영된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한편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보내고, 개표는 4월 10일 선거일 투표 종료 후 한국 투표와 함께 진행된다. 김형재·김은별 기자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 유권자 총선 재외선거 전체 재외선거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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